아반타르를 든 현민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. 이런 개같은.

분노로 물든 그의 눈이 한 사람을 희생하서 한 사람을 살린 빌어먹을 여자에게 향했다. 그녀는 이 광경에 관심조차 없는지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펑펑 울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달래고 있었다.

그 광경에. 현민의 이성이 끊어졌다.

뚝-

“...은경아.”

“오..오빠.. 아..아리가..”